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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하늘' 때아닌 황사…올 가을 또 찾아올 가능성

입력 2019-10-30 07:38 수정 2019-10-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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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오랜만에 마스크를 꺼내셨죠. 드물게 나타나는 가을 황사가 찾아왔고 전국의 하늘이 뿌연 모습이었는데 그래도 하루만에 벗어났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에서 좋음으로 예보가 돼 있습니다. 올 가을 황사가 또 찾아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누런 먼지가 서울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지난 며칠 맑은 가을 날씨를 즐기던 시민들은 다시 마스크를 꺼내 썼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며,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몽골 남쪽과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해 바람을 타고 들어온 황사 때문입니다.

수도권에서 10월에 황사가 관측된 것은 10년 만입니다.

그만큼 '가을 황사'가 흔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한번 발생한 이상 올 가을 우리나라에 황사가 또 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름 동안 비가 덜 내려 황사 발원지가 충분히 건조하고, 기온도 높아 모래를 띄울 '상승 기류'도 생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곤/충남대 대기과학과 교수 : (중국 사막 지역이)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한반도로 황사가 유입될 수 있는 기류 패턴이 만족된다면, 올해 가을 황사가 자주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 남동쪽으로 빠져나가 오늘은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일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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