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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밑부분부터 곧 수색 재개…드러난 '좌현'도 조사

입력 2018-05-10 20:44 수정 2018-05-1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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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로써 세월호는 바다에 가라앉기 전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배 오른쪽은 '벌집'처럼 구멍이 나있고 배 왼쪽은 4년 만에 처음으로 드러났습니다. 

목포신항에서 취재 중인 이상엽 기자를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뒤로 세월호가 보이고 있군요. 배가 똑바로 서 있는 모습인데, 아주 완전히 90도는 아니겠습니다만 흔들리거나 위험하지는 않습니까?

 

[기자]

배 왼쪽과 밑바닥에 설치한 쇠줄은 그대로 있습니다.

선체가 움직이지 않게 쇠줄과 지지대 등으로 고정해 놓은 겁니다.

이 쇠줄은 배에 직접적인 힘을 가하지는 않기 때문에 선체가 변형되거나 훼손될 우려가 적습니다.

[앵커]

세월호를 바로 세워야만 했던 이유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특히 배가 누워있는 바람에 미수습자 수색할 만한 조건이 되지 못했고, 다른 이유도 있겠죠?

[기자]

지난해 배가 인양되고 7달 넘게 수색이 이어졌습니다.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었고, 배가 누운 상태에서는 쉽지 않았습니다.

배 안 깊숙한 곳으로 더 들어갈 수 없었고, 작업자가 두 발로 설 공간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9명 중 4명의 유해 일부를 수습했고, 5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배가 바로 세워지면 미처 들어가지 못한 곳까지 수색이 가능합니다.

[앵커]

물론 이제 진상 규명도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될 테고요. 먼저 수색하게 되는 구역은 어디입니까?

[기자]

배 가장 아랫 부분인 '기관 구역'부터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동안 기관실은 들어가는 것조차 어려웠고, 입구까지만 수색이 가능했습니다.

3, 4층 객실도 봐야 합니다.

남은 미수습자 5명 중 2명이 안산 단원고 남학생입니다.

참사 당시 탑승객들은 3층 로비에 모여 있었는데, 배가 가라앉으면서 위층으로 대피했을 수도 있습니다.

애초 객실이었던 이 공간은 현재 짓눌리면서 막혀 있습니다.

미수습자 수색은 다음 달부터 두 달간 이어집니다.

[앵커]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 아까 말씀드린대로 이게 이제 진행이 될 텐데 배 왼쪽 모습이 4년 만에 처음으로 드러나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기자]

그동안 '외부 충돌설'이 제기됐습니다.

배 왼쪽에 어떤 힘이 가해져서 침몰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세워진 선체를 보면 왼쪽 겉면이 심하게 녹슬고 갈라진 흔적은 있습니다.

다만 조사관들은 일단 외부 충격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엔진 등 배를 움직이게 하는 장치도 조사하게 되고, 기관실과 타기실에서 전기 배선 등도 살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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