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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난각코드 없는 계란들, 할인행사 때 집중 투입

입력 2017-08-22 08:49 수정 2017-08-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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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난각코드가 없는 달걀이 판매되는 현장과 스탬프만 있으면 생산표시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해드렸습니다. 추가 취재 결과, 미심쩍은 달걀들이 대형 마트의 할인행사 때 집중 투입되고, 불량 달걀을 고급란으로 바꿔치기 하는 경우도 빈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웹사이트마다 난각코드가 없는 계란 사진과 함께 대형마트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하는 글로 뒤덮였습니다.

대부분 AI 이후 계란값이 폭등했을 당시 마트 할인행사에서 구매한 것들입니다.

특히 이 백색란에는 숫자는 없고 지명만 표시됐는데 해당 지역에선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이 3군데나 나왔습니다.

[마트 관계자 : 조금씩 들어와서 판매했었는데 저희도 잘 몰라요.]

농장주와 유통업자들은 마트 할인행사철만 되면 물량을 맞추기 위해 등급외 판정을 받은 계란을 무차별 투입해 왔다고 증언합니다.

[유통업자 : 12톤 차량이 오면 거래처별로 불러서 1톤 차량에 전부 나눠서 실어주거든요.]

중간 도매상들이 덤핑으로 들어온 불량 계란을 고급 신선란으로 둔갑시켜 납품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유통업자 : 정품으로는 가격을 못 맞추니 싸구려 계란을 자체포장해서 가격파괴 때 들어가죠.]

미표시 계란이 버젓이 유통되는데도 최근 2년간 식약처의 적발사례는 6건에 불과합니다.

뒤늦게 현장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지만 뒷북대책이란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

(화면의 백색란은 살충제 성분 검출 '부적합' 농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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