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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대 '성큼'…불 붙은 개발 경쟁

입력 2017-04-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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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에서나 보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현실에서도 곧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글과 우버, 에어버스 등 각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다투어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3년 안에 '하늘을 나는 택시'를 운영하겠다고 어제(26일) 발표했습니다.

미국 댈러스와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부터 시작한다고 지역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전날에는 구글 창업주인 래리 페이지가 '물 위를 나는 자동차'를 연말부터 팔겠다고 했습니다.

물 위만 다닐 수 있어서 '날아다니는 제트스키'라는 비판도 나오지만 대신 조종사 면허가 없어도 운전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도 지난달 모터쇼에서 날아다니는 자동차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슬로바키아의 에어로모빌은 3분 만에 날개를 펴고 비행할 수 있는 차를 예약 주문 받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도 내년 초 하늘을 나는 차를 상용화 할 예정입니다.

두바이 정부는 중국 드론 업체와 손잡고 3개월 안에 1인용 드론 택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런 개발 속도를 보면 금세라도 하늘을 날아서 출퇴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일단 가격이 비쌉니다. 4억원에서 18억원까지 합니다.

아직 배터리 용량이 부족해 장거리 운영은 못하고 소음이나 공해 문제, 갑자기 추락할 위험도 있습니다.

항공법도 정비하고, 이착륙장 같은 인프라도 대대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상용화까지 훨씬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경상남도 등이 개발 선언은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기술이나 제품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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