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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태도변화 우선" "지소미아 유지"…한·미·일 입장차만 확인

입력 2019-11-18 07:25 수정 2019-11-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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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태국 방콕에서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도 열렸습니다. 오는 23일 0시 공식 종료될 예정인 한·일 군사 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계속해서 지소미아 유지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일본의 태도 변화가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로의 입장 차이만 다시 확인했습니다.

김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지소미아에 대한 3국의 입장 차이만 다시 확인하는 원론적인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중국 견제 목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지소미아 유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 베이징(중국)은 다른 국가들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요와 협박에 점점 의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맹국 간 정보 공유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역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언급하며 지소미아를 포함한 3국 안보협력 증진을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지소미아 유지를 동시에 압박했지만,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일본의 태도 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가 우선이라고 한만큼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이는 우리 정부의 변화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소미아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23일 0시에 종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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