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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회장, MB에 "안철수 밀라했나" 공개서한

입력 2012-06-2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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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주자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모임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의 정광용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야당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지지하도록 지시했느냐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내 논란이 예상된다.

정 회장은 지난 27일 박사모 홈페이지에 올린 `공개서한, 이명박 대통령께 묻습니다'라는 글에서 "신뢰할만한 분으로부터 첩보(의혹)를 들었다"면서 "최근 대통령은 이재오 의원과 통화 등을 통해 `안철수 교수를 밀자'고 지시 또는 협의를 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다른 주자들에게 지시해 안 교수를 밀도록 하고 ▲박지만씨 등 박근혜 전 위원장에게 불리한 자료는 (통합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전달하고 ▲조만간 MB의 비선 라인이 박 원내대표를 만날 것 등이 대통령께서 이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 교수가 대권을 거머쥘 수 있도록 모든 작업은 위에서 다 할테니 올 9월 또는 10월에 시기가 무르익으면 (새누리당을 떠나) 안 교수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한 것은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워낙 소설같은 이야기라서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팬클럽인 `재오사랑'은 성명을 내고 "이재오 예비후보를 흠집내려는 전형적 네거티브"라며 박 전 위원장에 대해서도 "(공개서한에 대해) 정 회장이 사전에 박 전 위원장에게 통보하고 상의했다고 믿어지는 만큼, 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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