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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확진자도 기말고사 친다…화장실은? 채점은?

입력 2022-05-20 11:00 수정 2022-05-20 11:12

시간 나눠서 등교해 분리 고사실에서 시험
답안지는 밀봉했다가 24시간 후 채점
시험 응시 안해도 '0'점 아닌 '인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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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나눠서 등교해 분리 고사실에서 시험
답안지는 밀봉했다가 24시간 후 채점
시험 응시 안해도 '0'점 아닌 '인정점'

다음 달, 코로나19 확진 학생도 기말고사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기말고사 기간에 자가격리 학생이 시험을 치기 위해 등교하는 것을 예외적으로 허용했습니다. 확진자뿐만 아니라, 자가진단한 결과 양성이 나왔지만 최종 확진을 받기 전인 학생도 해당합니다.

학교에서는 기말고사 기간에 확진 학생이 시험을 볼 수 있는 분리 고사실을 운영합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기말고사 운영 관련 기준'을 바탕으로, 달라지는 기말고사를 'Q&A'로 정리했습니다.

Q. 확진 학생들 시험은 어디서?

A. 각 학교에서 별도로 마련한 분리 고사실에서 응시합니다. 분리 고사실 안에서는 응시생 사이에 최소 1.5m 이상을 떨어져 앉습니다. 칸막이를 설치할 경우 1m 이상만 유지하면 됩니다.

시험 감독관을 누가 할지는 학교별로 결정합니다. 감독관은 KF94 마스크와 장갑, 안면 보호구는 필수로 착용합니다. 긴 팔 가운 등 추가 보호 장비를 착용할 수도 있습니다.



Q. 확진 학생들 등ㆍ하교는?

A. 확진 학생은 다른 학생과 겹치지 않도록 시간대를 나눠 시차 등ㆍ하교를 합니다. 확진자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걸어서 학교에 가거나 보호자의 차량 또는 방역 차량을 이용합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을 자제해야 하고 등ㆍ하교 방법을 학교에 제출합니다.

하교 이후에는 가정으로 즉시 돌아가야 합니다. 도서관이나 학원 등에 갈 경우 격리 의무 위반입니다.

지난 4월, 고3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 4월, 고3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Q. 급식, 화장실은?

A. 점심을 먹고 오후에도 시험을 봐야 하는 경우, 확진자는 분리 고사실의 본인 자리에서만 식사합니다.

화장실은 별도로 마련된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학교 사정에 따라 지정 칸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다른 학생들과 확진 학생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Q. 채점, 소독은?

A. 분리 고사실에서도 감독관이 직접 시험지와 답안지를 배부하고 회수합니다. 확진 학생은 직접 수거용 비닐봉투에 답안지를 담습니다. 감독 교사는 비닐봉투를 밀봉한 후, 소독용 티슈로 닦습니다. 이후 상자나 봉투에 한 번 더 담아서 이동합니다.

교육부는 분리 고사실에서 회수한 답안지는 24시간 이후 채점하는 것을 권고했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전문업체 등 통해 학교 방역 소독을 할 계획입니다.

Q. 확진 학생 시험 안보면 '0점'?

A.그렇지 않습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시험을 치지 못하면 기존처럼 출석인정결석 처리하고, 인정점(인정비율 100%)이 부여됩니다. 지난 중간고사와 같은 원칙입니다.

확진 학생이 같은 날 보는 시험 과목을 선택적으로 응시하는 것은 안 됩니다. 오전에는 학교에 와서 시험을 보고 오후에는 시험을 보지 않고 돌아가는 것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시험을 봤던 확진자가 증상이 심해져 다음날 시험을 치르지 못할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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