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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출근길엔 뭘 타야 하나…지역별 상황과 대책은?

입력 2019-05-14 20:30 수정 2019-05-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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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업을 거둬들이고 있는 곳이 늘고 있기는 한데 당장 내일(15일) 출근길이 어떻게 될지는 오늘 밤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전해 드린 대로 특히 부산지역이 아침에 어떻게 될지 좀 확인을 해야 될 것 같고요. 만약 버스 파업을 할 경우에 출퇴근 교통대책은 있는 것인지 정부세종청사에 나가 있는 정재우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정 기자, 만약 내일부터 버스가 실제로 파업에 들어간다면 일부 지역이라도. 당장 아침 출근길이 문제인데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까?

[기자]

정부는 출근길에 출퇴근 시간에 버스를 대체할 모든 교통수단을 집중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경기도는 오늘 밤부터 협상에 진행되는 데다가 출근길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2만 명을 넘습니다.

광역버스를 타고 경기도에서 서울 강남이나 잠실로 바로 이동하지는 못하더라도 강변역까지 가는 대체노선을 늘려서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하는 식입니다.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운행도 늘리기로 했고요.

운행 규제를 풀어서 택시도 약 3000대 정도 더 달리게 할 예정입니다.

[앵커]

경기도를 예를 들어 설명했는데 다른 지역들도 대책이 비슷합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같은 경우는 지하철과 마을버스의 막차 운행 시각을 연장하기로 했고요.

지하철과 연계해서 역까지 무료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부산, 울산 등도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버스나 관용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파업이 일어난다면 대체 이용 수단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상당히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급한 불은 어떻게 끈다고 보고. 그래도 당장 불편한 것은 어쩔 수가 없겠습니다마는. 오늘 오후에 당정에서 버스 준공영제를 확대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는데 이것은 그동안에 요구가 있었던 것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당장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남은 절차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먼저 정부는 전국의 2500대 광역버스를 준공영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광역버스는 지금 지자체가 관리하는데요.

이것을 중앙정부가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국토부는 조만간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시내버스도 모두 준공영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입장이지만 당장에는 재정 부담이 커서 광역버스처럼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나저나 지금 경기도부터 버스요금 올리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이것이 전국적으로 오르게 될 가능성이 좀 높겠죠? 시간이 지나면.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도에서는 9월쯤에 요금을 올리고 충청 남북도와 경남도에서도 올해 안에 요금을 올릴 예정입니다.

다른 곳들도 요금을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가가 오른데다가 주 52시간제로 줄어드는 버스기사의 요금, 임금 보전을 위해서는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 이런 것인데요.

서울은 올해 안 올린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4년 동안이나 요금을 올린 적이 없는 만큼 내년에는 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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