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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SBS 회장 사퇴…노조측 "눈속임에 불과" 반발

입력 2017-09-11 21:39 수정 2017-09-11 22:51

노조측 "이사 임면권 그대로 행사…경영 계속 통제하겠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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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측 "이사 임면권 그대로 행사…경영 계속 통제하겠다는 뜻"

[앵커]

윤세영 SBS 미디어그룹 회장과 그 아들인 윤석민 SBS 이사회 의장이 경영 일선에서 함께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노조는 최근에 윤 회장이 4대강 보도 등에 개입했다는 폭로를 한 바 있습니다. 윤 회장은 사내 담화문을 통해서 각종 규제 때문에 정권의 눈치를 일부 봤다면서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윤 회장이 이사 임면권을 그대로 행사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세영 회장은 사내 담화문을 통해 "SBS 미디어그룹 회장과 SBS 미디어홀딩스 의장직을 사임하고, 소유와 경영을 완전히 분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주주로서 이사 임면권만 행사하고, 경영은 이사회에 위임하겠다는 것입니다.

윤 회장의 아들인 윤석민 SBS 이사회 의장도 주요 자리에서 물러나 지주회사인 SBS 미디어홀딩스 비상무 이사직만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전국언론노조 SBS 본부는 윤 회장이 박근혜 정권 당시 대통령을 도와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사실상 보도지침을 내렸다고 폭로했습니다.

4대강 보도와 한일 위안부 합의 등과 관련한 보도에 개입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오늘(11일) 윤 회장은 담화문에서 "지상파가 각종 규제에 묶여 경쟁의 대열에서 뒤쳐졌다"며 "절대 권한을 갖고 있던 당시 정권의 눈치를 일부 봤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조측은 오늘 성명서를 내고 "눈속임에 불과하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겠다는 사측의 발표는 이미 4번째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윤 회장이 담화문에서 이사 임면권을 계속 보유하겠다고 밝힌 것은 SBS 경영을 계속 통제하겠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사측인 박정훈 사장은 대주주 사임 이후 보도, 제작, 편성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준수하고 보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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