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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속 빨리 늙는 한국…고령인구, 유소년 첫 추월

입력 2017-08-31 21:01 수정 2017-09-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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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를 처음 앞질렀습니다. 저출산의 영향입니다. 중고교생도 16만 명 줄어서, 교원당 학생 수도 사상 최저치였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고령화와 인구 절벽을 극복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주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령화 사회가 예상보다 빨리 닥쳐오고 있습니다.

저출산의 영향과 함께 노인들이 평소 운동과 문화생활로 건강을 유지하면서 평균수명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기순/서울 경운동 : 저의 건강관리를 위해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피트니스와 걷기 또는 골프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5살 이상 고령인구가 15살 미만 유소년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100살 이상 인구는 3486명으로 전년보다 327명 늘었습니다.

고령인구가 가장 많은 시도는 21.3%로 전남이었고, 경북 군위군은 노령인구가 유소년보다 6배 많습니다.

또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7.9%로 가장 많았는데, 노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1인 가구에서도 60대와 7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노인빈곤 문제라고 강조합니다.

[김영범/한림대 고령사회연구소 교수 : 나이가 들어서 빈곤하지 않도록 젊었을 때부터 도와주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실업자들에게도 계속 연금을 부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준다든지…]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5천127만명으로 전년보다 20만여 명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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