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6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찰 소환조사와 관련, "늦어진 소환이니만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우 전 수석을 둘러싼 의혹들이 낱낱이 밝혀지고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우 전 수석이 검찰에 출석하며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대변인은 "검찰도 엄정하고 조속한 수사로 진상규명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57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우 전 수석은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본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최순실씨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우 전 수석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수사의뢰에 따라 아들의 '꽃보직' 논란과 관련된 직권남용 혐의,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지난 30일 사표가 수리돼 청와대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났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