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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원에 호통도…공수 분간 못할 '정치 9단'의 청문회

입력 2020-07-27 20:44 수정 2020-07-2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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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국회에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박 후보자는 의원 시절 고위 공직자 후보 아홉 명을 낙마시켰는데요. 오늘 수비수로 나선 본인 청문회에서도 야당 의원에게 호통을 치는가 하면 불리한 의혹 제기에 대해선 '사실이면 모든 걸 책임지겠다'며 맞받아쳤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를 시작부터 거칠게 밀어붙였습니다.

[하태경/미래통합당 의원 : 후보자는 이미 2000년 권력 실세였을 때 후보자의 어두운 과거를 은폐하기 위해서 단국대를 겁박해서 다시 한번 학력 위조를 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박 후보자가 1965년 단국대 편입할 땐 조선대 서류를 제출하고선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 광주교대 서류로 바꾼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박지원 후보자는 "단국대에 물어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박지원/국가정보원장 후보자 : 55년 전이면 존경하는 우리 하태경 의원님이 태어나지도 않은 시절입니다. 제가 부정입학을 안 했으니까 (부정입학자 38명) 명단에 없는 것 아니에요.]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가 6.15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30억 달러를 북한에 주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합의문 사본을 공개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북측에 2000년 6월부터 3년 동안 25억달러 규모의 투자 및 경제협력 차관을 사회간접 부문에 제공한다.]

박 후보자는 "위조된 문서"라고 부인했습니다.

[박지원/국가정보원장 후보자 : 제 인생과 모든 것을 (걸고) 책임지겠습니다.]

누가 공격수이고, 누가 수비수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박 후보자는 '북한은 주적이면서 협력과 통일의 대상'이라고 했는데, 이후에도 '주적이 맞냐'는 질문이 거듭되자 이렇게 받아쳤고,

[박지원/국가정보원장 후보자 : 주적이라니까요! 왜 자꾸 그러세요? 100번 여기서 소리 지를까요? 광화문 나가서 내가…]

야당 공세에도 빠짐없이 응수했습니다.

[하태경/미래통합당 의원 : 후보자님 전략을 잘 아니까…]

[박지원/국가정보원장 후보자 : 저도 의원님 전략을 잘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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