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펀드 돌려막기' 원종준 라임 대표 구속…"도주 우려"

입력 2020-07-15 08:37

이모 라임 마케팅 본부장은 구속영장 기각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모 라임 마케팅 본부장은 구속영장 기각


[앵커]

투자자들에게 1조 6000억 원대 피해를 입힌 '라임 자산운용 사태'의 책임자인 원종준 라임 대표가 어젯(14일)밤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원 대표가 도망가거나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원 대표와 함께 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마케팅 본부장은 구속을 피했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남부지법은 어젯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가거나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고 영장을 발부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원 대표는 해외무역펀드에 직접 투자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18개 라임 무역금융펀드를 통해 돈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라임이 무역금융 펀드의 부실을 막기 위해 또 다른 펀드를 파는 일명 '돌려막기' 방식으로 손해를 입혔다면서 지난 3월 원 대표를 고소했습니다.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입니다.

같은 혐의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모 라임 마케팅 본부장에 대해선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이 본부장이 "주거가 일정해서 도망갈 우려가 없고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기사

'라임' 핵심 김정수 리드 회장 구속…"증거 인멸 우려" 라임 김봉현-정치권 '연결고리'…스타모빌리티 대표 체포 '라임 핵심' 김봉현, 여행가방 3개에 현금 55억 숨겨 '교포 위장' 은신처 마련…경찰 피해 담 넘어 도주 '추격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