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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서울 치과의사회, 주말 8천명 참석 행사 논란

입력 2020-06-03 20:34 수정 2020-06-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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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 치과의사회가 이번 주말에 큰 행사를 엽니다. 8천 명 정도가 참석할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의사회는 그대로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치과 의료기기를 두루 살펴보느라 사람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닙니다.

학술 세미나장 역시 참석자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난해 열린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시덱스의 모습입니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같은 행사를 이번 주 금요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 예정입니다.

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제네시스 승용차 2대도 경품으로 내걸었습니다.

현재까지 등록한 치과의사 등 관계자가 8천 명에 달합니다.

코로나 19 감염을 우려해 행사 추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주최 측에 공문을 보내 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등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상위단체인 대한치과협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를 취소해달라고 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하기로 한 의료기기업체 258개 가운데 절반가량은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업체 측이 물어야 하는 위약금만 20억 원이 넘습니다.

주최 측은 행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치과의사회/관계자 : 전시회 관람자 대상을 일부 제한했습니다. 최소화하고, 방역 당국에서 권장하는 방역 지침보다 훨씬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실시하거든요.]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치과의사들이 1년에 보수교육 8점을 받아야 하는데, 이번 학술행사에 참여하면 4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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