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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첫 모의수능 치른 고3…인천 66개교는 '재택 시험'

입력 2020-05-22 07:14 수정 2020-05-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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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감염자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어렵사리 등교 수업이 재개된 학교 현장의 불안감은 큽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고3 학생들은 어제(21일) 모의 수능 시험까지 치렀습니다. 문을 닫은 인천의 66개 고등학교 학생들은 집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문제집을 뒤적입니다.

손 소독을 하고 비닐장갑까지 낀 교사는 OMR 카드를 한 장 한 장 나눠주기 시작합니다.

[책상 아래로 손 다 내리세요. 문제지 배부하겠습니다. 시험 잘 보세요.]

보통 학생들이 뒷사람에게 전달하는데 여러 사람 손을 탈까, 직접 나눠주는 겁니다.

잇따른 등교 연기로 교실에서 치러진 사실상 첫 '모의 수능'입니다.

[이유진/고등학교 3학년 : 계속 보면서, 오픈북으로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3월 학평) 성적 산출이 제대로 안 됐어요.]

그동안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 볼 기회가 없었던 겁니다.

등교가 중단된 인천 66개 학교 학생들은 집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80일 늦게 학교에 가게 됐지만, 고3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김효진/고등학교 3학년 : 상장 받을 기회가 이미 다 날아가 버리고, 동아리 활동도 못 하고 해서 (수시에 반영될) 생기부 쓸 내용이 없어서…]

다시 교문을 닫은 인천 고등학교들은 언제 등교를 할지 오늘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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