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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MA 검출' 고혈압약 3년 이상 복용 때 암 발생 가능성

입력 2018-08-07 08:00 수정 2018-08-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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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약처는 이 고혈압 약의 원료에서 나온 NDMA가 암을 얼마나 유발하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도 함께 내놨습니다. 결과는 NDMA가 검출된 고혈압 약을 3년 이상 복용하면 1만 1천명당 1명 꼴로 암에 걸린다는 것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식약처는 NDMA가 검출된 고혈압 약을 오래 먹으면 암에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고 용량인 320mg 짜리를 3년 간 먹었으면 1만 1800명당 1명 꼴로 걸리지 않아도 될 암에 걸린다는 것입니다.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의 기준치보다 10배나 높습니다.

암에 걸릴 확률은 복용 기간이 길수록 높아졌습니다.  

미국 FDA는 같은 용량을 4년 간 먹으면 8000명 가운데 1명 꼴로 암에 걸리고, 유럽 식약처는 7년 간 먹으면 5000명 가운데 1명이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이현선/서울 성산동 : 놀라기는 놀랐어요, 한 달 전에도 그렇고 불신만 쌓이는 것 같아요. 믿고 먹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애초에 문제가 된 고혈압 약을 먹다가 대봉엘에스 제품으로 갈아 탄 환자들은 2번 충격을 받게 됐습니다.

1만 5000여 명이 다시 약을 바꿔야 합니다.

특히 이번에도 중국산 원료가 문제로 드러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입된 2조 원 어치의 원료의약품 가운데 중국산은 6200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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