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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넘나든 '한복의 진화'…미 주요 미술관 첫 전시

입력 2017-11-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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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주요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큰 규모의 한복 전시회가 열립니다.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문 우리 옷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조선시대 영조의 도포를 재현한 작품입니다.

혼례때 입었던 활옷과 전통 돌복도 눈길을 끕니다.

디자인에 한복이 추구한 고유한 정신세계를 담았습니다.

[조효숙/가천대 부총장 : 한복이 전통한복으로 끝나서는 안되잖아요. 현대화 시킬 수 있는 내면의 정신이 들어 있는 한복을 골랐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복의 우수성을 새로운 각도에서 소개해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자기, 나전칠기 등 한국의 예술적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샤넬 컬렉션입니다.

진태옥, 임선옥, 정미선 등 우리 디자이너들의 옷은 한복과 현대 옷의 경계를 없앴다는 호평을 얻었습니다.

[진태옥/원로 디자이너 : 완전한 인격을 지향하는 것이 선비 정신인데, 이 작품도 선비정신을 가지고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관람객들은 3개홀에 전시된 120여점의 작품들을 통해 한복을 이해하고 우리 옷이 지닌 고유성을 접하게 됩니다.

[제이 슈/아시아 미술관장 :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와 현대 한국인들이 이뤄온
훌륭한 문화가 알려질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4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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