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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특검, '이재용 선고' 준비 고심…오늘 방청권 추첨

입력 2017-08-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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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금요일에 있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일 청사 내 돌발상황에 대한 준비도 한창이고요. 방청권은 선착순이 아니라 추첨으로 오늘(22일) 배분이 됩니다. 또 하나, 실시간으로 재판이 공개가 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추첨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 공판 방청권을 배분합니다.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나눠줬던 지난 7일 결심공판의 경우, 전날 밤부터 법원 현관 앞에 대기 줄이 늘어섰습니다.

재판 당일엔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중년 여성이 박영수 특별검사에게 물병을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려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취재진과 방청객이 몰리는 상황에서 법원도 청사 내 돌발 상황에 대비한 경비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주부터 청사 내에 안내문을 붙이고 일부 계단을 폐쇄하는 등 조치도 취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에 이어 어제도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선 법정에서 재판부를 향해 소리를 치며 소란을 피운 지지자가 감치 처분을 받는 등 국정농단 법정에 소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 공소 유지를 맡고 있는 특검팀 검사들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해 평소처럼 인근 특검 사무실에서 법정까지 걸어 들어가는 대신, 차를 통해 이동하는 동선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이달부터 주요 사건의 1, 2심 재판 생중계가 가능해진 상황에서 이 부회장 선고가 첫번째 사례가 될지도 관심입니다.

일단 생중계 신청서 접수는 선고 전날까지 가능한데, 재판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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