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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중고차, 좀 더럽다 했더니…'물 먹은 차' 분통

입력 2014-10-01 10:37 수정 2014-10-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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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고차 시장에는 가을이 되면 여름철 폭우로 물에 잠겼던 차들이 새단장을 하고 매울로 나온다고 합니다.

중고차를 살 때 침수차량을 피하는 방법을 이가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지난 4월 중고차를 구입한 권모 씨는 분통이 터집니다.

문제될 게 없다는 매매상 말과는 달리 침수된 차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권모 씨/침수 중고차 구매 피해자 : 기분 엄청 안 좋죠. 말로 표현 못 하죠. 말을 해도 뭐….]

차량 상태 점검기록부에는 사고인지, 침수인지가 제대로 표시돼 있지 않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이 차. 하지만 물에 잠겼던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시거잭은 녹이 슬어있고 뒷좌석의 시트를 열어보면 이렇게 흙먼지가 가득 끼어 있습니다.

트렁크도 마찬가지입니다.

트렁크 하단 커버를 열면 이렇게 곰팡이가 잔뜩 피어있습니다.

[고용석/자동차 엔지니어 : 만약에 침수차라면 기어 변속도 잘 안 될 뿐만 아니라 (전기 배선) 접점이 안 좋으니까 차가 가다가 설 수도 있거든요.]

이런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보험사에서 기록한 차량 수리 내역부터 인터넷으로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당장 문제가 없다가도 뒤늦게 하자가 생기는 일도 적지않아, 구입 후 차량 점검은 서둘러 해두는 게 좋습니다.

침수가 확인되면 구입 1년까지는 환급 또는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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