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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횡령의심액 2배로 늘어나…'린사모와 공모' 정황

입력 2019-06-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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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G 소속 가수였던 승리가 횡령했다고 의심되는 액수는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클럽 버닝썬에서 빼돌린 돈이 2배가 된 것입니다. 경찰은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가 보내온 서면 진술서 등을 통해서 승리의 횡령 금액을 추가로 포착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지난 달 가수 승리에 대해 영장을 신청하면서 밝힌 버닝썬 자금의 횡령 규모는 5억 3000만 원이었습니다.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뒤 보강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승리가 횡령한 것으로 의심되는 5억 원을 추가로 파악했습니다.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 측이 버닝썬 돈 5억원을 횡령한 혐의와 관련해 승리가 공모한 정황을 포착한 것입니다.

린사모는 경찰에 출석하는 대신 지난달 31일 서면 진술서를 보내왔습니다.

여기에는 승리의 권유로 버닝썬에 투자하게 됐고, 린사모의 금고지기 안모 씨가 승리 측과 버닝썬 수익금을 나누는 방식을 수차례 논의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공동대표인 이성현, 이문호 씨에게서도 이와 관련해 의미있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후 승리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다만 승리가 직접 챙긴 돈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며 영장을 추가로 신청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초 수사를 마무리하고 승리를 재판에 넘겨달라는 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보낼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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