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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판폰, 일본 간토 지방 관통…1명 사망 5명 실종 47명 부상

입력 2014-10-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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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태풍 판폰이 6일 아침 시즈오카(靜岡)현 하마마츠(浜松)시 인근에 상륙한 후 간토(關東) 지방을 횡단해 오후 3시께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키시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갔다.

NHK 방송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태풍 판폰으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으며 4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판폰이 해상으로 빠져나가 시속 80㎞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긴 했지만 동북부 태평양 연안 지역에는 강풍이 계속되고 폭우가 쏟아질 우려가 크다며 토사 유출 등에 대한 주의를 계속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내린 비로 지바(千葉)현, 이바라키(茨城)현, 미야기(宮城)현, 후쿠시마현, 이와테(岩手)현에서는 토사 유출 위험이 매우 높아 토사재해경계경보가 내려졌다.

또 이바라키현에는 강이 범람해 홍수가 발생할 위험도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오키나와(沖縄)현 구니가미무라(國頭村)에서 5일 오후 4시께 해안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미군 병사 3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가나가와(神奈川)현 후지사와(藤澤)시의 해안에서도 5일 오후 4시께 서핑 중이던 21세의 남자 대학생이 실종됐다.

또 6일 오전 11시께 요코하마(横浜)시의 한 사원이 산사태에 휩쓸려 수행 중이던 20대 남성이 매몰됐으며 요코하마의 한 아파트에서는 옹벽이 무너지면서 아파트 1층 가구에 토사가 밀려들어 30세의 회사원 남성 1명이 연락이 끊겼다.

이밖에 강풍으로 인한 부상자도 잇따라 18개 도·부·현(都府縣)에서 47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시즈오카시와 가나가와현 등에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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