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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임플란트' 건보 검토…"포퓰리즘 공약" 비판도

입력 2022-01-05 20:02 수정 2022-01-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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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탈모약 공약으로 화제가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임플란트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주는 포퓰리즘 공약이란 비판도 나옵니다.

먼저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가 유권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스마트폰 앱 게시판입니다.

국민이 직접 제안한 공약이 1500건 넘게 올라와 있습니다.

이 후보 선대위는 임플란트에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자는 제안을 받고 공약 추진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현재는 만 65세 이상에 한해 치아 2개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데, 연령을 낮추거나 치아 개수를 늘릴 수 있는지 보고 있습니다.

앞서 이 후보가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한 게 온라인에서 크게 화제가 되자 임플란트까지 대상을 확대한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탈모는) 신체의 완전성이라는 측면에서요. 말씀하신 것처럼 건보 재정의 부담이 된다는 게 하나의 이유였을 것 같은데, 저는 기본적으로 책임지는 게 맞다고 보고…]

민주당은 "탈모인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간담회까지 열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또 생활밀착형 공약이 지지층 확장에 중요하다고 보고 공약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인기 영합주의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에 있었던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탈모약 공약에 대해 "건강보험 재정을 파탄 낼 포퓰리즘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측도 "건보 재정 상황을 안다면 쉽게 추진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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