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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개나 먹어"…인종차별 땐 축구장 10년 못 간다

입력 2021-12-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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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월호 참사' 단원고 학생 교실·칠판 영구 보존하기로

오늘(28일)의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 4·16기억교실 > 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과 칠판 등이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돼 영구 보존됩니다. 국가지정기록물은 민간기록물 가운데 국가에서 영구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기록물을 지정해서 관리하는 제도인데요. 지정 대상은 사고 당시 단원고 2학년 10개의 교실과 책걸상 등의 비품을 옮겨 놓은 4·16기억교실의 기록물 473점입니다. 4·16기억교실은 세월호 참사 당시인 2014년 단원고 2학년 교실을 그대로 재현해 복원해 놓은 곳인데요. 한동안 단원고 안에 있다가 학급수 부족 등의 문제로 여러차례 보관 장소를 옮긴 끝에 올해 4월에 개원한 4·16민주시민교육원의 기억관에 머물게 됐습니다. 관련해 국가기록원은 "4·16을 대하는 국가의 책임과 국민의 위로·기억의 장이라는 사회문화적 가치가 있다"며 지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2. '말단비대증' 김영희, 문체부 특별보조금 받는다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 거인병 투병 > 입니다. 말단비대증, 이른바 거인병을 앓고 있는 김영희 전 농구 국가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천만원의 특별보조금을 받게 됩니다. 특별보조금은 국내 체육발전에 힘쓰고 위상을 높인 공이 있음에도 형편이 어려운 체육인에게 생활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체육인 복지사업인데요. 김씨는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과 1984년 LA올림픽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은메달을 거두는 데에 크게 기여했는데요. 하지만 1984년 올림픽 이후 말단비대증 진단을 받으면서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김씨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안타까운 근황을 알렸는데요. 김씨는 "올림픽 연금, 70만 원으로 생활 중인데 이번에 입원하면서 병원비가 많이 나왔다"며 생활고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3. "손흥민, 개나 먹어"…인종차별 가해자, 축구장 10년 못 간다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 출입금지 > 입니다. 앞으로 인종차별 가해자들은 영국의 축구경기장에 최대 10년간 출입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축구계 인종차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영국 정부가 관련 법안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내년 봄부터 관련 조치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온라인에서 축구 선수를 향해 인종차별을 가한 이들은 길게는 10년 동안 경기장에 출입할 수 없게 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도 인종차별 공격에 시달린 적이 있는데요. 당시 영국 경찰은 '인종차별·혐오 의도를 드러낸 혐의'를 받는 12명을 체포하거나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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