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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이재명, 구속 가능성 높아" 이재명 측 "냄새만 피워"

입력 2021-10-12 10:52 수정 2021-10-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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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이낙연 후보 경남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이낙연 후보 경남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후보가 되면 중간에 구속 같은 후보 교체상황이 올 수 있다는 과거 발언에 대해 "정정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2일) 설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그런 상황이 안 오기를 바라는데 그런 상황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있다라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캠프에선 제보가) 지라시라고 하는데 저는 당사자들을 만나서 직접 들었다"며 "지금 일일이 밝힐 수는 없지만 대장동과 관련된 최소 세 사람의 당사자를 만났다"고 했습니다.

이어 '(당사자들이) 이재명 지사가 연루돼 있다고 말했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네"라고 답하며 "공개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신뢰할 수 있는 제보냐'는 물음엔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그런데 본인들이 두려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반발했습니다.

김 의원은 같은 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설 의원은 이기기 위해 굉장히 과격하게 모든 것을 다 한다"며 "그게 신뢰할 만한 것이고 정말 구체성 있는 어떤 진술이었다고 한다면 공개를 했을 텐데 공개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쓸모없는 정보, 지라시 정보다 이렇게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것을 가지고 공개된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시실 공인된 국회의원으로서 할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매우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때가 되면 (제보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말에 대해선 "만약 공개할 게 있다면 공개할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게 맞지 않냐"며 "있는 것처럼 냄새 피우면서 말도 안 하고, 이게 지금 도대체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협박으로 느끼지 않는다"며 설 의원을 향해 "조금 더 책임 있는 정치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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