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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로버트 할리, '마약 혐의' 체포…혐의 일부 인정

입력 2019-04-09 07:23 수정 2019-04-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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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한 방송인 로버트 할리 씨,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자신의 집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판단할 예정입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인 하일, 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고개를 숙인 채 경찰서로 들어섭니다.

[(필로폰 어디서 구하셨나요?) 죄송합니다. (언제부터 마약 투약하셨나요, 투약은 혼자 하셨나요?)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 씨는 마약을 구입한 혐의로 어제(8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최근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으로 구한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 온라인 유통 과정을 추적하던 중 하 씨가 마약을 사갔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하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하 씨의 머리카락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하 씨는 30여 년 전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유창한 사투리와 입담으로 인기를 끌었고, 지난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습니다.

경찰은 하 씨를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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