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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폭행' 양진호 사과문…경찰, 조만간 소환 방침

입력 2018-11-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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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행과 엽기적인 행각으로 공분을 사고 있죠. 양진호 한국 미래기술 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오만과 독선으로 상처받았을 직원들에게 사과한다'며, "모든 회사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과와 상관 없이 40여 명의 전담반을 투입해서 양 회장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소셜미디어에 긴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직원을 때리고, 워크숍에서 살아 있는 닭을 향해 활을 쏘라고 강요했다는 폭로가 나온지 사흘 만입니다.

양 회장은 자신의 독단과 오만한 행태가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미래기술 회장 등 일체의 자리에서 물러나며 앞으로 임직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떤 직분에도 나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행태에 침묵을 했던 직원들을 비난하지 말아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사과를 했지만 여론의 분노는 식지 않고 있고, 경찰 역시 광역수사대 등 40명이 넘는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경찰은 양 회장이 운영하는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임직원들을 불러 추가 폭행을 당한 사람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양 회장은 웹하드에 불법영상물이 유통되는 것을 방조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양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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