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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가수들과 호흡 맞춰…두 번째 '평양 공연' 현장은?

입력 2018-04-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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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에서 두 번의 공연을 무사히 마친 우리 예술단이 오늘(4일) 새벽 돌아왔습니다. 서로 오가면서 정을 나눈다면 새 봄이 온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말처럼 이런 교류가 이번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공연 모습을 좀 전해드릴까요. 북한 예술단과 함께 한 공연이어서 감동을 더했습니다.

먼저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이 평양 시민들에게 '빨간맛'을 선사합니다.

지난 2월 강릉과 서울에서 삼지연관현악단 가수가 불렀던 'J에게'는 이번에는 원곡을 부른 이선희와 북측 가수가 함께 불렀습니다.

가왕 조용필은 이번에는 '모나리자'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틀 전 동평양대극장과 달리 1만 석이 넘는 류경정주영체육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이선권 조평통위원장 등이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북측 삼지연관현악단 가수들은 우리의 트로트 가요를 묶은 이른바 계몽기가요 메들리를 선보입니다.

합동공연의 마지막 부분은 통일 노래들이 장식했습니다.

남북 가수들은 두 손을 맞잡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습니다.

[현송월/북측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 오늘(3일) 공연이 잘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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