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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명품가방 받았다 돌려준 정황 포착…가방 속 돈다발도?

입력 2018-03-12 18:07 수정 2018-03-12 18:08

MB 측 "상식적으로 이해 안돼…사실무근"

정두언, 언론 인터뷰서 "김윤옥, 엄청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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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측 "상식적으로 이해 안돼…사실무근"

정두언, 언론 인터뷰서 "김윤옥, 엄청난 실수"

[앵커]

김윤옥 여사의 명품백 의혹있잖아요. 이게 정두언 전 의원이 계속 얘기한 경천동지할 일 중 하나 아닌가 하는 예측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신혜원 반장]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김윤옥 여사가 수천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받았다가 돌려준 정황을 사정당국이 포착했다고 하는데요. 뉴욕 성공회 신부인 김모씨가 지인인 현지 사업가를 통해 김 여사에게 가방을 전달했고, 이 전 대통령 측은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서 대선 투표일 전에 돌려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당선 후, 신부 김씨와의 사업가가 청와대까지 찾아와서 국정홍보물 제작 등과 관련한 이권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이 전 대통령 측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면서 사실무근이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원보 반장]

이 문제에 대해 정두언 전 의원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입을 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난 2일 < 서울신문 > 과의 인터뷰에서 정 전 의원은 "김 여사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 정신 나간 일을 한 것"이라면서, "거기서 요구하는 돈도 주고, 사재까지 털어서 그 일을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정 전 의원이 김 여사와 문제가 있었던 옷이 인쇄 등 관련 업체였고, 정부 출범 후에도 찾아와 보상을 요구했고 신재민 문체부 1차관 등을 연결해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요, 가방을 돌려줬다고 해도요. 명품 가방만으로 청와대에 찾아와 이권을 요구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다른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더라고요.

[정강현 반장]

현재로서 정확한 액수를 추정할 수는 없겠지만, 사정당국에서는 2000만 원, 3000만 원 정도의 명품 가방만으로 청와대에 와서 큰소리를 쳤다는 게 좀 미심쩍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즉 명품백 안에 거액의 돈 다발을 넣어서 함께 전달했다면, 단순히 가방만 전달 한 게 아니라 수억원을 건네는 것도 사실 가능해지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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