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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상주' 연고지 표시 논란…상무, K리그서 퇴출되나

입력 2017-11-03 09:48 수정 2017-11-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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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많은 축구 스타들이 거쳐간 상주 상무가 프로축구 K리그에서 퇴출될 위기입니다. 상주라는 지역 연고지 표시가 문제가 됐습니다. 국방부는 규정상 금지하고 있는 네이밍 마케팅에 해당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국은 K리그 사상 처음으로 통산 200호 골을 넣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 대표에서 탈락하며 좌절을 겪었지만 군 복무 시절 상무에서 활약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서 샛별로 떠오른 이정협은 거수 경례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이정협은 상무 소속으로 아시안컵 준우승의 주역이 됐습니다.

수많은 축구 스타들이 거쳐간 상무는 15년째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K리그에서 상무를 볼 수 없을지 모릅니다.

최근 국방부는 상무 부대장에게 네이밍 마케팅 금지에 따른 대책을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후원금을 받고 상주라는 지역 이름을 표시하는 게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상무는 현재 연고지 상주를 표시하면서 경북 상주시에서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프로축구연맹은 규정상 연고지 표시가 없는 구단은 K리그에서 뛸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방부는 상무가 K리그에 남을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지만 연고지 표시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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