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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두산에 9대8 짜릿한 역전승

입력 2015-10-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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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이 두산에 9대8,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7%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초반은 두산 분위기였습니다.

직구 구속이 떨어진 삼성 선발 피가로를 두들기며 2회까지 5대0으로 달아났습니다.

이후 쫓고 쫓기는 흐름이 시작됐습니다.

삼성이 3회 2점을 따라붙자 두산은 4회초 1점을 도망갔고 삼성은 다시 4회말 박석민의 솔로포와 두산 김현수의 실책성 플레이를 묶어 2점을 추격했습니다.

두산은 6회 승기를 잡는 듯 했습니다.

정수빈이 번트를 시도하던 중 공에 손을 맞은 게 사구로 인정됐습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격렬히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1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두산은 8대4까지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결국 7회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박한이가 안타, 배영섭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나바로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석점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8대7 한 점 차.

이후 두산은 마무리 이현승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폭투로 2사 2, 3루에 몰렸고
1루수 오재일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삼성은 8회부터 심창민과 차우찬을 투입하며 9대8 승리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주축투수 3명이 불법 도박 혐의로 빠진 삼성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오늘(27일) 오후 2차전 선발로 삼성은 장원삼, 두산은 니퍼트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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