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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도부에 이인제 입성 '친박' 홍문종 실패 '이변'

입력 2014-07-14 23:59

李, 선거인단서 뒤졌으나 여론조사 洪 크게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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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선거인단서 뒤졌으나 여론조사 洪 크게 앞서

새누리 지도부에 이인제 입성 '친박' 홍문종 실패 '이변'


새누리 지도부에 이인제 입성 '친박' 홍문종 실패 '이변'


14일 치러진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입성에 친박(친박근혜) 주류 홍문종 의원이 실패하고 이인제 의원이 성공하는 '이변'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친박 홍문종 의원은 9.3%(1만6629표)로 5위를 차지했으나 최고위원 중 1명은 여성이 맡아야 하는 당헌·당규에 따라 8.2%(1만4590표)를 얻어 6위를 차지한 여성 후보 김을동 의원에게 최고위원 자리를 양보했다.

진짜 홍 의원의 자리를 빼앗은 것은 이른바 '피닉제(피닉스+이인제)'라 불리는 이인제 의원.

이인제 의원은 11.7%(2만782표)로 4위를 차지해 최고위원 입성에 성공했다.

당내 지지 기반이 약한 이 의원이 친박 홍 의원을 이긴 것을 두고 당내 안팎에선 놀랍다는 반응이다.

지난 13일 책임당원 등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홍 의원은 1만2241표를 얻어, 8902표를 얻은 이 의원을 크게 앞섰다.

이에 따라 홍 의원이 최고위원에 입성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14일 전당대회 당일 뒤집어 진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면서다.

이 의원의 여론조사 결과는 19.68%였고, 홍 의원은 4.62%에 그쳤다. 이를 각각 투표수로 환산하면 이 의원은 1만524표, 홍 의원은 2472표다.

이 의원의 여론조사 결과는 당 대표로 선출된 김무성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 의원이 높은 인지도로 최고위원에 입성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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