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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키예프 턱밑까지 진입…곳곳 총성·미사일

입력 2022-02-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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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인근까지 진입했습니다. 키예프 주변에선 양쪽의 교전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서준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현지시간 2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외곽에서 우크라이나 군과 러시아군이 충돌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날 미사일 등으로 키예프 사방에 동시다발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오후 키예프 시내 곳곳에서 포성이 들리고, 격렬한 총성이 났다는 목격자 증언을 전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키예프 외곽 호스토멜 공항으로 공수부대를 성공적으로 침투 시켰다"며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200명 이상이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레이더 기지 등 200개 이상의 군사 인프라가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강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전투 과정에서 러시아군 2,800명이 숨지고, 탱크 80대 장갑차량 500여 대 등이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통령궁 앞에 모습을 드러내 키예프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양측은 강하게 충돌하고 있지만 협상의 움직임도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협상 장소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현재는 무산된 상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을 제재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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