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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윤호중, 새 원내대표로 선출…쇄신보단 안정 택한 민주당

입력 2021-04-16 14:26 수정 2021-04-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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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왼쪽)가 함께 경쟁했던 박완주 의원와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 〈출처=연합뉴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왼쪽)가 함께 경쟁했던 박완주 의원와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친문 4선인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오늘(1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뤄진 1차 투표 결과, 169명 가운데 104명이 윤 의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과반을 획득해 결선 투표 없이 바로 당선된 겁니다. 경쟁 후보인 3선의 비문 박완주 의원은 65표를 얻었습니다.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가 강조한 건 민주당의 '개혁 입법' 기조였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재보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서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정견 발표에선 "개혁의 바퀴를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며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많은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개혁 입법을 흔들리지 않고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1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위 4차 회의에서 윤호중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지난 1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위 4차 회의에서 윤호중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윤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자리도 물려받아 다음 달 2일 전당대회 때까지 민주당의 비대위 체제를 이끌게 됩니다. 당선 직후 윤 원내대표는 강성 지지층의 '문자 폭탄' 논란에 대해 "인신공격이나 폄하 발언 같은 부적절한 표현은 서로 삼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선 "반성하고 원인을 찾는 건 우리 안에서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윤 신임 원내대표는 야당과 원구성 협상 가능성에 대해 "2년차 원내대표는 협상 권한이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자신이 맡고 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누구에게 넘길지 묻자 "민주당 내에서 찾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작년에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됐고,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뤄졌다. 더는 그 문제로 여야 관계가 파행될 이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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