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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 국제공항 공습…운항 중단·수천 명 대피

입력 2019-04-09 07:24 수정 2019-04-09 08:23

유엔 "국제공항 공습은 인도주의 법률 위반"
리비아 내전 격화…트리폴리 2800여 명 집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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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국제공항 공습은 인도주의 법률 위반"
리비아 내전 격화…트리폴리 2800여 명 집 떠나


[앵커]

리비아에서 다시 내전이 격화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지금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국제공항이 폐쇄된 상태입니다. 동부 군벌이 이곳을 공습하면서인데요, 정부군과 동부 군벌간의 충돌로 사상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리비아와 관련된 위기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유일하게 가동 중이던 미티가국제공항입니다.

정부군 헬기의 타이어가 주저앉고 총알 자국에서 연료가 새어 나옵니다.

항공기들도 활주로에 발이 묶였습니다.

리비아 동부를 장악한 하프타르 사령관의 군대가 이 공항을 공습해 곳곳에 구멍이 생겼습니다.

수천 명이 급히 대피했고, 공항은 폐쇄됐습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은 200㎞ 떨어져 있습니다.

하프타르 사령관의 군대는 유엔의 지원을 받는 리비아 정부로부터 수도를 탈환하겠다며 진격 중입니다.

유엔은 국제공항에 대한 공습은 인도주의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트리폴리에 대한 일방적인 군사작전은 민간인을 위험하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하프타르 측은 민간 항공기는 표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 사라즈 리비아 총리가 투입한 정부군과의 교전이 이어지면서 트리폴리에서 2800여 명이 집을 떠났습니다.

앞으로 전기 등이 끊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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