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외교 무대 데뷔한 이방카…트럼프 옹호하다가 '야유'

입력 2017-04-27 10: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국제 외교무대에 데뷔했습니다. 퍼스트 레이디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진 '퍼스트 도터'의 첫 해외 방문에서 아버지를 변호하다 청중의 야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요 20개국 여성경제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베를린의 호텔입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에 이어 라가르드 IMF 총재 등 세계 여성 지도자가 속속 도착합니다.

이방카도 메르켈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시각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는 뉴욕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방카에게 곤혹스런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사회자가 "누구를 대변하느냐. 아버지냐 미국인이냐, 당신의 사업이냐"고 묻자 이방카는 사업은 확실히 아니다며 듣고 배우는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의 여성관이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나오자 그와 함께 일한 여성 수천명이 그의 여성관을 증명해준다고 옹호하다 청중들로부터 야유를 듣기도 했습니다.

[이방카 트럼프/트럼프 대통령 딸 : 아버지는 가족을 부양한 훌륭한 챔피언이었고 우리를 잘 자라게 해주셨습니다.]

베를린 홀로코스트 기념관에서 삼엄한 경호까지 제공받은 이방카는 만찬에는 흰 드레스에 커다란 녹색 귀걸이 차림으로 참석해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방문이 퍼스트레이디로서 이방카의 선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정치권에선 "메르켈이 트럼프의 딸을 상대로 외교를 하는 건 우스꽝스럽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관련기사

북핵 6차 실험 위기감…미중일 정상, 이례적 연쇄통화 트럼프 '멕시코 장벽' 고집에…100일 정부 셧다운 위기 북한군 창건일 앞두고 추가 도발 긴장감…기로의 한 주 중국, 대북 '원유 카드' 빼들었나…고강도 제재에 무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