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 "사회적 화합 절실…국민 대통합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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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사회적 화합 절실…국민 대통합 이뤄야"

입력 2017-04-19 13:24 수정 2017-04-19 13:24

제57주년 4·19혁명 기념식 참석

"극단적 대립이나 이분법적 사고 벗어나야"

"대선이 사회 갈등·분열 치우하는 계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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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주년 4·19혁명 기념식 참석

"극단적 대립이나 이분법적 사고 벗어나야"

"대선이 사회 갈등·분열 치우하는 계기 돼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9일 "사회적 화합과 통합이 절실한 때"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사회 각계각층에서 합심협력(合心協力)해 온 국민의 대통합을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행은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7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4·19 영령들의 뜻을 온전히 받들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행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에서 사회통합지수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의 사회갈등 문제를 시급히 풀어가야 한다"며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극단적 대립이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서로를 인정하는 조화로운 사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또 "70년이 넘게 계속돼 온 남북 분단 상황에서 북한의 거듭되는 핵과 미사일 도발 책동도 우리의 안위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굳건한 안보태세를 토대로 강력히 대응해 어떠한 경우에도 평화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엄정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황 대행은 "4·19혁명은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을 확고히 뿌리내리게 하는 출발점이었다"며 "그날 이후 자유·민주·정의의 4·19정신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대장정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고 우리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4·19의 정신과 열정을 이어간다면 어떠한 난관도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민주영령들의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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