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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무성 대표 딸 DNA, 남편 주사기 DNA와 불일치"

입력 2015-10-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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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차녀 김모(32)씨가 남편과 결혼 전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이 확보한 주사기에서 나온 DNA와 김씨의 DNA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남편의 마약사건에 대한 축소·은폐 의혹에 이어 자신이 남편과 함께 결혼 전에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검찰 조사를 자청한 바 있다.

서울동부지검은 2일 "지난해 11월 이모(38)씨의 집에서 압수한 주사기에서 검출된 DNA와 김씨의 DNA가 일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주사기에서 검출된 혼합 DNA가 누구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표의 사위 이씨는 2011년 12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코카인 등 마약류를 사들여 투약·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씨의 집에서 발견된 10여개의 주사기에 대한 감정을 진행, 이를 단서로 이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람 등에 대해 수사를 벌였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소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자 동부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하며 직접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24일 동부지검에 출석해 관련 조사를 받았다.

한편 김씨의 소변과 모발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일주일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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