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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총에 '빨간 넥타이' 안철수 등장…"선거 승리 돕겠다"

입력 2021-03-24 20:01 수정 2021-03-24 20:06

김종인 위원장, 비대위 출범 이후 세 번째 광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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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위원장, 비대위 출범 이후 세 번째 광주행


[앵커]

야권은 어제(23일) 끝낸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의 여운을 계속 이어가려 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국민의힘의 의원총회에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뜻대로 단일화를 이뤄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광주를 찾았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장입니다.

국민의힘 당색과 비슷한 붉은색 계열의 넥타이도 맺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저는 야권의 날카로운 창과 든든한 방패가 돼 싸우고 반드시 오세훈 후보가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어서서 박수를 쳤습니다.

어제 단일화에서 오세훈 후보에게 패했지만, 결과에 승복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하자 환영한 겁니다.

안 대표는 두당의 합당에 대해서도 다시 언급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끈 다음에 절차들을 거쳐야 합니다.]

이번 선거는 물론 다음 대선까지를 염두에 둔 야권 지지층 통합책입니다.

단일화 과정 내내 안 대표와 껄끄러웠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 일정이 있어 자리를 비웠습니다.

김 위원장이 광주를 찾은 건 비대위 출범 이후 세 번째입니다.

시민단체들의 항의 속에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관련 단체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다시 살려서 지금 훼손되어 가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다시 정상적인 상황으로 발전되기를 바라면서…]

오세훈 후보로의 단일화를 자신의 구상대로 관철시킨 뒤 첫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겁니다.

이런 배경엔 호남 출신 서울시민들이 많다는 판단도 깔려 있단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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