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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촌조카 처음부터 의심"…김경록, 조국 부부 피해자 취지 발언

입력 2019-10-08 21:39 수정 2019-10-0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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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과 정경심 교수 부부의 재산 관리인 김경록 씨의 인터뷰가 오늘(8일) 오후에 유시민 전 장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김씨는 처음부터 5촌 조카인 조범동 씨를 의심해 왔다며 조국 법무장관과 정경심 교수는 피해자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검찰의 공소장 내용과는 다른데, 정종문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겠습니다.

[기자]

김씨는 정경심 교수가 코링크PE 제안서를 들고 왔을 당시부터 구속된 5촌 조카 조범동 씨를 의심했다고 했습니다.

[김경록/한국투자증권PB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 제안서상으로는 이게 좋은 상품이다 아니다를 판단할 수가 없어요. 본능적으로 저희는 알거든요. 이상하죠. 근데 제가 그 선을 넘지는 못했어요. 왜냐하면 친척이니까.]

김씨는 이후 투자자로 가장해 코링크PE에 대해 조사하기도 했지만 추가로 정보를 얻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조씨가 문제가 불거지자 해외로 출국한 건 스스로 사기꾼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경록/한국투자증권PB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 사모펀드 문제가 났을 때 조범동이 도망가잖아요. 근데 이거는요, 100% 돈 맡긴 사람의 돈을 날려 먹었기 때문에 도망가는 거예요.]

정경심 교수 등이 피해자라는 취지로도 말합니다. 

[김경록/한국투자증권PB ('유시민의 알릴레오') : 조범동이 사기꾼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림을 보면 매우 단순해지거든요. 코링크 가서는 조국, 정경심이 시킨 거다 얘길 하고, 여기(조 장관 부부에게) 가서는 그냥 돈 되는 이야기를 하고…]

하지만 검찰은 조범동의 공소장에서 정 교수가 2015년 말에 조범동에게 5억 원 투자했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이듬해 코링크 설립자금으로 사용됐던 정황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또 조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정 교수가 조범동과 함께 대책 회의를 한 내용도 담았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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