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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성매매 알선' 의혹…결국 빈손으로 검찰에 넘겨

입력 2019-09-20 20:43 수정 2019-09-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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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결국 밝히지 못하고 빈손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제 경찰은 원정도박 의혹 같은 나머지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20일)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정식으로 수사를 벌인지 두 달여 만입니다.

양 전 대표는 5년 전, 총 3차례에 걸쳐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 양 전 대표 등 관계자 4명을 입건하고 이들의 통화내역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 전 대표가 접대 시기에 수백 만 원을 쓴 내역을 확인했습니다.

또 해외에서 외국인 투자자들과 성관계가 있었다는 유흥업소 여성들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양 전 대표가 성매매를 적극적으로 권유했거나, 그 대가로 돈을 건넸다는 것은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여행 전에 지급받은 돈의 성격을 성매매 대가로 보기는 어렵고 또 성관계 횟수, 관련자 진술 등을 봤을 때 성매매라고 판단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제 양 전 대표의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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