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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수출규제 반영" 기준금리 1.50%로↓…성장률도 낮춰

입력 2019-07-19 08:12 수정 2019-07-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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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아니면 다음달에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내릴 것 같긴 한데 이번보다 다음 달이 더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었었는데요. 예상보다 한발 앞섰습니다. 어제(18일) 전격 인하를 했습니다. 한두 달 사이 나라밖 상황이 빠르게 변한 점 특히 일본 수출규제 조치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언급했습니다. 올해 안에 한번 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8개월만에 기준금리 인하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지난 해 11월, 연 1.5%에서 0.25%p 올렸는데 이번에 다시 내린 것입니다.

내리는 시기도 예상보다 빨랐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달말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린 뒤 다음달쯤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경기 전망이 빠르게 어두워지자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쐐기를 박은 것은 일본의 수출 규제입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일본 수출규제가 성장 등 거시경제를 전망할 때 부분적으로나마 반영되었다… 수출, 더 나아가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할 순 없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4월에 예상했던 2.5%에서 2.2%로 내려잡았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에다 일본발 악재까지 겹치며 수출과 투자가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렇게 큰 폭으로 내린 건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이후 처음입니다.

이달초 정부가 내놓은 전망치 2.4~2.5%보다도 크게 낮습니다.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의 성장 능력을 보여주는 잠재성장률도 2% 중반으로 추정했습니다.

2% 후반이라고 봤던 3년 전보다 역시 눈높이를 낮춘 것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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