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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다시보기' 밀접접촉자 추가…더 늘어날 우려는?

입력 2018-09-09 21:08 수정 2018-09-1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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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메르스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그러니까 밀접접촉자 수가 앞서 22명이라고 했는데요. 어제(8일) 발표 때보다 2명이 는 수치입니다. 공항과 병원 등의 CCTV를 통해 파악했고, 때문에 추가로 숫자가 늘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정부서울청사 연결해서 정부 발표내용 확인해보겠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윤영탁 기자, 2명이 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추가된 겁니까?
 

[기자]

먼저 확진 환자 A씨가 탄 리무진 택시 운전자와 공항에서 A씨의 휠체어를 밀어준 사람, 두 명이 추가됐습니다.

조금 전 오후 6시, 박능후 복지부장관이 브리핑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리무진 택시 운전자는 어제 발표 때도 언급은 했지만 숫자를 헤아리는 과정에서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휠체어를 밀어준 사람은 당초 일상접촉자로 분류했다가 A씨의 공항 동선을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추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밀접접촉자를 가늠하는 기준이 환자와의 거리, 2m 아닙니까? 이것을 CCTV를 보고서야 추가했다는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A씨가 택시를 타고 이동한 것은 이미 알려져 택시 운전자가 당초 밀접접촉자 명단에서 빠졌던 것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순 숫자 실수였고, 격리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돼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휠체어를 밀어준 사람을 CCTV를 확인하고서야 뒤늦게 발견해 조치한 것은 논란이 예상되는데요.

A씨는 설사증상이 심해서 비행기에서 내리면서부터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지만 검역당국은 감염 가능성을 찾지 못했고, 밀어준 사람이 있었는지도 뒤늦게 파악한 것입니다.

[앵커]

설사 때문에 휠체어를 탄 A씨가 검역을 통과했다, 궁금증이 더 커지는 대목인데, 방역당국에서는 뭐라고 설명했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그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크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설명했는데요.

검역관들이 일대일로 승객을 모두 검역했고 A씨의 경우 측정 당시 고열이 없었다는 게 어제까지의 설명이었습니다. 오늘은 A씨가 검역관에게 지금은 설사 증세가 대부분 나았다고 말했기 때문에 의심환자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입국 당시에 메르스가 발병하는 가능성이 낮다고 해명하기도 했는데 그렇다고해도 설사 증세로 휠체어까지 타고 나온 승객을 말만 믿고 통과시켜줬다는 것은 불안한 초기 대응을 보여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추가 확진환자가 나올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보건당국은 공항과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의 CCTV를 조사해서 A씨의 이동경로를 다 파악했기 때문에 밀접접촉자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공항 검역관과 대화를 나눈 사람 1명 정도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A씨가 외부에서 추가로 접촉한 사람이나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440명 가운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며칠 정도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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