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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뒤흔든 조한규…"현 정부, 대법원장까지 사찰"

입력 2016-12-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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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어제(15일) 있었던 최순실 국정농단 4차 청문회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몇 가지 놀라운 폭로가 있었는데요.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작심한 듯 폭로를 쏟아냈습니다. 먼저 현 정권이 양승태 대법원장을 비롯해서 사법부의 간부들을 전방위적으로 사찰한 의혹이 있다면서 관련 문건도 제출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현 정권이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생활을 사찰한 문건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2014년 정윤회 문건 보도 당시 보도하지 않았던 파일 중 하나입니다.

[조한규/전 세계일보 사장 : 양승태 대법원장의 대단한 비위사실이 아니고요. 등산 등 일과 생활을 낱낱이 사찰해가지고 청와대에 보고 한 내용과….]

2장짜리 문서 사본도 제출했습니다.

[김성태 위원장/국정조사 특위 : 청와대에서 작성 및 보고된 문서로 보이고, 대외비라는 표시와 함께….]

문건에는 양승태 대법원장이 일과 중 등산을 한 사실이 외부에 유출되자 대법원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의 춘천지법원장 재직 시절 사찰 내용도 자세히 들어있습니다.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내용, 그리고 대법관으로 진출하기 위해 소설가 이외수 씨 등 지역내 유명인사와 친분을 맺고 있다는 것도 있습니다.

대법원은 입장 자료를 내고 "사찰이 사실이라면 사법부를 감시하고 통제하려는 중대한 반헌법적 사태"라며 관련자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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