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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무회의 자료·첫 지방자치 업무보고도 사전에…

입력 2016-10-24 21:01 수정 2016-11-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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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최순실 씨가 받아본 청와대 관련 내용은 연설문만이 아니었습니다. 대통령 주재로 장관들과 정책을 논의하는 회의인 국무회의 자료도 다수 발견됐습니다. 이 역시 회의가 열리기 전이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7월 23일 오전 10시, 대통령은 제32회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국무회의/2013년 7월 23일 :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국민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서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최순실 씨는 회의 시작 약 2시간 전인 같은 날 오전 8시 12분 대통령 모두 발언 문서를 받았습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하루 뒤인 24일 박 대통령은 강원도청을 방문해 당선 이후 첫 지방자치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2013년 7월 24일 : 새 정부의 첫 지방 업무보고를 강원도에서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 씨는 전날인 23일 오전 10시 17분 '강원도 업무보고'란 제목의 파일을 받아봅니다.

최 씨가 대통령이 발언할 내용을 하루 전에 입수한 겁니다.

또 지난 2013년 전격적으로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단행한 직후에 있었던 국무회의 자료 역시 최 씨는 회의 하루 전 받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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