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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 불편한 일본 "미래 중시해달라"…미국도 '견제'

입력 2015-09-0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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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중국의 군사 퍼레이드를 지켜본 일본과 미국은 어떤 마음이었을지… 일본은 대놓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향후 두 나라는 미·일 동맹을 더욱 강조하면서 중국을 견제하고 한국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과의 전쟁에서 철저히 승리를 거뒀다는 시진핑 주석의 연설과 압도적인 규모의 군사 퍼레이드를 지켜본 뒤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일본.

한국과 중국에 대해 과거 대신 미래를 중시해달라는 주문을 내놨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불행한 역사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미래지향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전날 한중 정상이 합의한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를 조정하고 싶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종전 70주년 기념일 특별 성명에서 "태평양전쟁 종전 이후 70년을 거쳐 온 미일관계는 화해의 힘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을 한껏 치켜세워 중국을 견제하려는 겁니다.

이번 전승절 행사에서 부각된 한국과 중국의 밀월 관계에 미국과 일본은 경계심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미·일 동맹을 한층 강화하며 한국을 압박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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