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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명품구두에 손댄 20년 경력 '수제화의 장인들'
입력 2013-12-13 08:24
수정 2013-12-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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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품시가로 42억 원어치의 가짜 명품 구두를 만들어 온 수제화의 달인들과, 이를 유통시킨 업자가 붙잡혔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만들다 만 가짜 명품 구두가 공장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창고에서는 수백 켤레의 구두가 발견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가짜 명품구두를 만들어 유통한 일당 7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가운데 구속된 유 모 씨는 제조업자로부터 5400켤레의 구두를 납품받아 소매상에게 팔았습니다.
정품 시가로는 42억 원어치입니다.
유 씨에게 구두를 납품한 홍 모 씨 등 5명은 20년 이상 수제화를 만든 달인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들이 만든 가짜 구두는 박음질 상태 등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상당히 정교했습니다.
이들은 서로 역할을 분담해 구두 제작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김상중/관악경찰서 지능팀장 : 카카오톡을 통해서 사진을 찍어 주문하면 5시간 이내에 배송되게끔 물건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과 거래한 공장과 소매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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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울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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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팀 홍여울 편집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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