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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능' 치르는 고3 '긴장'…시험·방역 대비 어떻게?

입력 2020-11-25 09:22 수정 2020-11-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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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앵커]

대학 수학 능력시험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시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수능 방역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현실화 되면서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능을 앞둔 학교 현장의 분위기는 어떤지 방역 상황과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양정 고등학교의 박윤근 진학 홍보부장 자리 함께 했습니다. 어서오세요.

[박윤근/서울 양정고 고3 진학홍보부장: 안녕하세요.]

[앵커]

시험이 이제 정말 8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요. 현재 학교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윤근/서울 양정고 고3 진학홍보부장: 지금 학교는 3차 유행이 시작이 됐는데 학생들 긴급하게 다시 조치가 들어오고 학교도 지금 전면 원격수업으로 바뀌어야 되고 학교에서 수능장 준비를 또 해야 되는 학교들이 있기 때문에 차질 없게 준비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지금 체계적으로 잘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예전에 여기에서 얘기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수능이 가까워지면 아마 조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시행할 것이다 그랬는데 안전을 위해서 얘기를 했었던 그런 예상을 했었던 건데 지금은 실질적으로 많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우려 속에서 긴장을 좀 하고 있는 편입니다.]

[앵커]

지금 가장 우려되는 것은 수능시험 직전에 수험생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거 이거일까요?

[박윤근/서울 양정고 고3 진학홍보부장: 확진자가 소수 지금도 발생을 하고 있잖아요. 교사도 그렇고 학생도 그렇고. 그런데 이 확진자들이 학생들 사이에서 이렇게 발생하는 이런 것들도 중요하겠지만 지금 이제 현재 200명대, 300명대가 유지되고 있는 게 600명, 1000명까지 올라갔을 때는 그렇게 됐을 때는 좀 수능시행 여부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저는 개인적으로 그게 가장 큰 우려입니다.]

[앵커]

수도권 거리두기는 2단계로 올라가 있고요.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3분의 2 정도의 학생까지 등교를 하기로 돼 있는데 내일부터는 전 학년의 학생들이 다 입에서 원격수업을 해야 되는 거죠?

[박윤근/서울 양정고 고3 진학홍보부장: 맞습니다. 지금 이미 20일에서부터 25일 사이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전면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이 됐고요. 2단계로 격상되면서. 그리고 이제 내일부터는 수능장 준비를 위해서 1, 2, 3학년은 모두 다 원격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시험장의 풍경도 예년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당장 수능시험 당일 아침에 학교 앞에서 후배들이 응원을 하거나 이런 것들은 전혀 할 수가 없는 거고요. 또 어떤 것들이 달라지게 될까요?

[박윤근/서울 양정고 고3 진학홍보부장: 응원 상황은 금지 사항이고요. 학부모님들께서 이제 동원도 하시고 픽업한 다음에 인근의 카페에 있거나 근처에서 시간대마다 동원을 해 주시잖아요. 그런 모습을 볼 수는 없을 거고요. 등교하는 모습도 등교할 때 학생들이 와서 시험장에 들어갈 때 손소독을 하고 발열 체크를 한 다음에 혹시 뛰어오거나 이런 학생들도 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발열이 있게 되면 거기에 대한 조치 이런 것들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거기 때문에 되게 조용하게 신중하게 이렇게 조용한 수능이 치러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은 별도로 마련된 곳에서 격리돼서 시험을 치르게 되고 이 학생들을 위해서 시험 감독을 하는 선생님들이 필요하잖아요. 이 선생님들은 어떤 대비책이 있습니까?

[박윤근/서울 양정고 고3 진학홍보부장: 지금 제가 알기로는 서울의료원하고 남산에 생활치료센터로 알고 있는데 경중에 따라 치료시설이냐 병원이냐 가게 될 것 같고요. 거기에 감독을 하는 선생님들은 의사들처럼 의사나 간호사들처럼 방역복을 입고 감독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다음에 일반 시험장에서는 선생님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마스크를 쓰고 하는데 그거에 대해서 추후에 시험이 끝난 후에 어떤 선생님들에 대한 격리조치라든가 이런 것들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수능시험이 끝난 뒤에도 면접이라든지 논술고사 등의 전형이 또 남아 있잖아요. 이때에도 대면 접촉을 하게 되면 코로나19와 감염될 가능성도 높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준비가 되고 있습니까?

[박윤근/서울 양정고 고3 진학홍보부장: 지금 이미 연세대학교하고 고려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모든 면접을 제가 알기로는 예체능까지 모든 면접을 비대면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지난주에 실시된 고려대학교 계열적합성 면접에서도 학생들 23분, 7분 나눠서 혼자 있는 방에서 녹화를 해서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현재 지금 대면으로 하고 있는 대표적인 학교 중에 서울대가 있는데 이게 사실상 생기부면접이라고 하는 거랑 제시문면접이라는 게 있어서 제가 고려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올해는 제시문면접만 치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면으로 해야 되는 면접 같은 경우를 없애고 비대면으로 하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어제 유은혜 장관께서 발표한 것은 기존 현재 대면으로 되어 있는 면접도 가급적이면 비대면으로 이렇게 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권장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실기시험을 치러야 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이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걱정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박윤근/서울 양정고 고3 진학홍보부장: 지금 한 대학의 예를 들면 예체능 같은 경우에 체육 특기자생들의 면접을 어떻게 했냐면 각 학교에서 본인이 직접 공을 던지는 모습을 찍거나 영상물을 올리는 것으로 했고요. 사실상 면접이 면접의 비중이 예년보다는 약간 약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연세대 같은 경우에는 패스패일 정도로. 패스냐 논패스냐 이런 정도로만 적용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 정말 고생이 많았고요. 이제 한 8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정리를 잘 해서 시험들 다 잘 봤으면 좋겠는데 끝으로 수험생들에게 한말씀 주시겠습니까?

[박윤근/서울 양정고 고3 진학홍보부장: 수험생들 정말 올해 어느 해보다 못지않게 굉장히 힘들게 공부를 했는데 학생들이 힘든 이유가 지금 계속 공부 장소도 바뀌고 내신과 수능과 여기에서 어떻게 해야 될지 불안한 상태로 공부를 해 왔잖아요. 그런데 수능 당일도 또 처음 보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생소하거든요. 그래서 남은 7일이 굉장히 중요한데 하루하루를 수능처럼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긴장해서 공부를 착실하게 하되 당일날 정도에는 실력만큼 발휘할 수 있도록 그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게.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끝까지 조심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윤근 서울 양정고 고3 진학홍보부장이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박윤근/서울 양정고 고3 진학홍보부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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