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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동 잘못 덧씌워…2개 의혹을 11개 혐의로" 검찰 비판

입력 2019-10-21 20:19 수정 2019-10-21 22:03

정경심 측 "입시 관련 혐의는 재판에서 해명될 것"
증거인멸 혐의 부인…"검찰이 사실관계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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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측 "입시 관련 혐의는 재판에서 해명될 것"
증거인멸 혐의 부인…"검찰이 사실관계 오해"


[앵커]

검찰의 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 정경심 교수 측은 혐의를 사실상 모두 부인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표창장 위조와 사모 펀드 투자 의혹 등의 혐의가 앞으로의 재판 과정에서 해명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혐의를 덧씌우고 있다'는 표현도 사용하면서 검찰의 영장 청구를 비판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심 교수 측은 구속 영장에 적힌 11개의 범죄 사실이 두 가지 의혹을 여러 개로 나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크게 보면 딸의 입시 문제와 관련된 내용, 그리고 사모펀드 투자와 얽힌 의혹 두 가지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표창장 위조 등 딸의 입시 관련 혐의는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서 해명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을 직접 비판했습니다.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의 잘못을 정 교수에게 덧씌우고 있다"며 혐의가 무거운 것처럼 강조하고 있다는 취지로 지적했습니다.

문제가 된 사모펀드를 실제로 운용한 것은 조씨이고, 정 교수는 그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정 교수 측은 또 증거 인멸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이 근본적 사실관계에 대해 오해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 교수 측은 증거인멸을 할 생각도 없었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정 교수의 뇌종양과 뇌경색 증상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요구한 추가자료인 MRI와 CT 영상, 신경외과 진단서 등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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