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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시계 1호' 420만원에 낙찰…전국서 위아자 장터

입력 2017-10-22 21:21 수정 2017-10-2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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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위아자 나눔 장터가 오늘(22일) 열렸습니다. 올해는 대통령 기념 시계, 1호 '이니 시계'가 가장 큰 관심이었습니다. 결국 42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이 커다란 장터로 변했습니다.

소중히 여기던 물건을 장터에 내놓은 어린이도, 싼 값에 선물을 산 할아버지도 신이 납니다.

하이라이트는 명사 기증품 경매, 그중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친필 사인이 들어간 '이니시계 1호' 세트였습니다.

지난 8월 시제품으로 처음 나온 것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보관해오다 기증한 겁니다.

[400만원 나왔습니다! 420만원 계십니까? 420만원 나왔습니다!]

잠시 고민하던 한 남성이 손을 번쩍 듭니다.

낙찰을 포기한 경쟁자는 아쉬운 듯 미소를 짓고, 주변에선 탄성과 박수가 쏟아져 나옵니다.

[이니시계 1호 낙찰자 : 내가 갖고 싶어서…1호 아니야 1호. 그러니까 뭐든지 퍼스트가 최고 아니야.]

연예인들의 소장품은 올해도 인기였습니다.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주인공 김희선씨는 따로 코너를 차릴 정도로 많은 물건을 내놨고, 인기 아이돌 강다니엘의 사인이 담긴 모자는 240만원에 팔렸습니다.

지역 장터도 성황을 이뤘습니다.

송상현 광장에서 열린 부산 장터에는 10만 명이 참여했고,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는 5만 명, 대전 보라매 공원에도 3만 명이 운집했습니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었지만 나눔의 열기는 오히려 뜨거웠습니다.

오늘 장터에서 모인 수익 1억 2천여 만원은 전액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과 불우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공영수·강태우·이인수, 영상편집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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