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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협상 예의주시…"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

입력 2015-08-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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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청와대는 현재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장에서 들어오는 상황을 분석하고 있는데요.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임소라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청와대는 회담장 소식이 시시각각은 아니더라도 보고를 받고있을텐데요, 오늘(23일) 고위급 2차 접촉 전망,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지금까지 2차 접촉과 관련해 어떤 브리핑이나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 간에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것을 우려해 청와대발로 접촉 전망이 보도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한 청와대 관계자는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앵커]

이처럼 상대를 자극하지 않으려고 일단 주의를 하는 상황인데 오늘 2차 접촉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NSC상임위를 소집했다, 그렇지 않다 이런 논란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청와대는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박 대통령이 NSC소집을 지시하거나 직접 주재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접촉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만,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는 회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청와대 입장도 궁금한데요.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이 모레인데 또 8.15 경축사에서도 북한에 여러 제안을 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빈손으로 접촉이 종료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텐데 이런 부분도 대화에 영향을 줄까요?

[기자]

박 대통령은 앞서 8.15 경축사에서 여러가지 대북제안을 했었죠.

DMZ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과, 남북간 이산가족 명단 연내 교환, 또 남북간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설치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번 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 구체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데, 여기에 따라 청와대의 희비도 크게 엇갈릴 것 같습니다.

[앵커]

이미 북한은 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 점만으로 보면 오늘 상황을 낙관할 수는 없지 않을까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남북 간 교류 협력 재개와 관련한 문제는 한두 번의 접촉으로 무 자르듯 매듭지을 수 있는 성격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남북 간 대화채널을 계속 가동하면서 군사문제와 교류 협력 문제를 계속 논의한다 이 정도 선에서 오늘 접촉이 끝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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